인생에게 가장 어려우면서도 가장 필요한 화해
누구보다 우선인 나 자신과의 화해에 관하여
-바나나의 배꼽인사-
살아가다 보면
우리는 참 많은 사람들과
화해하려 애쓴다.
가족과의 오해,
친구와의 상처,
사랑했던 사람과의 이별까지.
누군가와 다시 잘 지내기 위해
먼저 손을 내밀기도 하고,
괜찮은 척 웃어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정작
가장 오래 외면했던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일 때가 많다.
왜 그것밖에 못했냐고,
왜 그렇게 부족했냐고,
왜 더 잘 살지 못했냐고
스스로를 가장 많이 몰아세운 사람도
결국 자기 자신이었다.
남에게는 괜찮다고 말하면서
정작 자신에게는 단 한 번도
따뜻하지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누구보다 먼저 필요한 것은
나 자신과의 화해다.
실수했던 나를 인정하는 것.
넘어졌던 시간을 미워하지 않는 것.
조금 느리고 서툴렀던 삶까지도
“그래도 잘 버텨왔다”라고
말해주는 것.
사람은 완벽해서 괜찮은 것이 아니라
상처 입은 채로도 살아가기에
괜찮은 존재인지도 모른다.
과거의 나를 미워한 채 살아가면
현재의 삶도 자꾸 흔들리게 된다.
반대로 스스로를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비로소 마음에도 숨 쉴 공간이 생긴다.
누구에게 인정받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을 인정하는 일.
어쩌면 그것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우면서도
가장 필요한 화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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