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님 전상서

by김정

몇 년째 병석에 계시는 시어머님이 위독하시다는 연락을 받고 급하게 요양원으로 갔다. 주말까지 기다려 가려고 했지만 위독하시다는 말이 마음에 걸려 시간을 만들었다. 요양원 가는 길 위에 날씨는 물기가 묻어 있고 하늘도 축축한 것이 비가 올 것 같았다. 그 비에 시어머님이 떠내려갈 것 같아 괜스레 날씨가 맑지 않은 것도 심술이 났다.

결혼 초 어느 겨울에 어머님이 우리 집에 오셨던 일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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