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에 절다 이른 새벽 눈을 뜬다 새삼 포근한 잠자리가 정겨워지는 순간 나의 아침은 천천히 느지막이 온다 늘어진 기지개 속에 반나절이 가고 하루가 짧아진다 ㅡ 그렇게 내일도 반복되겠지 잠들기 전 꾸었던 착한 꿈은 그대로 착하게 자면서 꾸겠지 장의차가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