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 김동수의 나눔톡톡 제 42화
“잘 지내세요?” “어떻게 사세요?”
5월은 가정의 달이면서 감사의 달이다.
이때 “잘 지내세요?”가 건강과 평안을 묻는 가벼운 안부 인사라면, “어떻게 사세요?”는 안부를 넘어 삶의 전반을 묻는 표현으로, 상대의 삶의 방식과 마음의 상태까지 살피는 질문이다.
지금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불과 수백 년 만에 산업화와 과학기술은 인간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손안의 스마트폰은 세상을 연결했고, 이제는 인공지능(AI)이 일상을 대신하는 시대까지 정말 빠르게 변화해 왔다.
하지만 그 속도만큼 환경은 파괴되었고 기후 위기로 인한 재앙은 증가하고 있다.
물질은 풍요로워졌지만, 그만큼 행복감은 커지지 못한 것 같다. 높은 자살률과 끊이지 않는 고독사가 이를 방증한다.
인간관계의 변화도 우리를 점점 고립시키고 있다. 대가족은 핵가족이 되었고 이제는 1인 가구가 대세다. 부모와 자녀가 떨어져 사는 일이 자연스러운 시대가 되었다.
독거노인이나 노인 부부 가구는 급속히 증가했다. 그나마 명절이면 민족 대이동이 일어나지만,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면 홀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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