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란 이름의 그늘

4) 단풍으로 물든 아픔과 보람

by시인 한익 김종한

『귀가 아파요』



소통이 아닌 지적하는 말은

누구든 꺼리고

두 번까진 참고 듣지만

그 이상은 정말 씁쓸해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

어느 날 같이 살게 됐으니

눈에 거슬리는 것들이

제법 많을 거야.


내가 싫으면 남도 싫고

내가 듣기 싫으면 남도 그러니,

잔소리하기 전에

생각 한 번만 더


부부는 가르치지 않고

채워주는 사이죠.


내가 부족하기에

당신이 메꿔주고,

당신이 못 챙겼으면

내가 대신하면 되고


서로 사랑한다면

믿고 맡기며

기다려 주면 어떨까?


방법이 다를 뿐

틀린 것은 아니야.

내 생각과 방식이

늘 옳지 않듯

당신도 그럴 수 있어요


혹시나 습관처럼

나가려는 말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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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 끝으로 세상을 노래하는 시인 한익(翰翼)입니다. 일상의 조각들을 시와 수필로 엮어, 냉(冷)한 세상에 온기(溫氣)를 나누며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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