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란 이름의 그늘

3) 별과 함께 걷는 가장의 몸부림

by시인 한익 김종한

『몸부림치는 가장』



한 여자의 남편

딸아이의 아빠

그리고 가장(家長)


문제가 생기면

도와주고

해결해 주고

든든한 버팀목이어야 하고


생각 같아선

원하고

바라는 대로

모두 해주고 싶은데,

현실은 다르지


힘들고 지칠 때도 있고,

때로는 내 능력의 부족함에

손이 떨리는 경우도 많아


어느 날,

하늘과 땅

번갈아 쳐다보며


나도 모르게 터져버리는

묵직한 돌덩어리

아! 휴!

나도 위로받고

기대고 싶은데

누구한테

갈까?…



(한익(翰翼)의 선물)


세상의 모든 가장은 집 안의 기둥이기에 가족에게 어떻게든 버팀목이 되어주려고 한다. 하지만 이것 역시 뜻대로 되지 않는다. 지내놓고 보면 가진 것이 없고, 능력도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다. 그러면서 다시 일어서기 위해 자신의 몸에 힘을 주어보는데, 내면에서 이런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너도 기대며 쉬어가고 싶지? 누구한테 가고 싶어?”



『토끼 별에게 첫 고백』



2011년 7월 11일 11시 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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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 끝으로 세상을 노래하는 시인 한익(翰翼)입니다. 일상의 조각들을 시와 수필로 엮어, 냉(冷)한 세상에 온기(溫氣)를 나누며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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