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칙구역 안으로 끌려 들어가는 일

90일 운동으로 5킬로그램 다이어트 프로젝트 - 12

by박승일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벌써 60일째가 되었다. 목표로 정했던 90일의 3분의 2를 지나온 셈이다.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60일이라는 시간이 꽤 멀게 느껴졌는데, 지나고 보니 생각보다 빨랐다. 그동안 몸무게는 4.5킬로그램 정도 줄었다. 목표로 했던 5킬로그램까지 이제 고작 500그램이 남았다. 그런데 그 500그램이 지독하게 빠지지 않는다.


일주일 넘게 몸무게가 그대로다. 식단도 달라진 것이 없고 술을 마시지도 않았다. 야식을 먹은 적도 없다. 일주일에 서너 번 운동하는 것도 그대로다. 그런데 체중계의 숫자만 요지부동이다. 오히려 어떤 날은 몸무게가 더 나갈 때도 있다. 그럴 때면 아침에 체중계에 올라갔다가 저녁에 다시 올라간다. 체중계를 여기저기로 옮겨보기도 한다. 물론 체중계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은 나도 안다.


지난 두 달 동안 조금씩이라도 내려가던 숫자가 멈춰버리니 불안하다.


‘여기까지인가.’


‘내 몸이 이제 버티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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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24년차 현직 경찰관입니다. 범죄 예방을 위한 사건을 사례와 함께 소개하고 퇴근 후 좌충우돌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사진 한장과 함께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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