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온라인 게임인도 바카라을 낼 수 있다(2)
“출판사에 투고를 해보니 쉽지 않지? 나도 처음에는 그랬어. 너의 글에는 현장감이 살아 있고, 무엇보다 꾸밈없는 솔직함이 있어서 좋아.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꾸준히 써봐. 분명 좋은 날이 올 거야.”
출판사에 원고를 보낼 때마다 거절 메일을 받아 들고 있던 시기였다. 이미 세 권의 바카라을 출간한 친구가 조용히 내게 건넨 말이었다. 솔직히 그 순간에는 크게 와닿지 않았다. 누구나 힘든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위로라고 생각했다. 괜찮다는 말, 잘될 거라는 말은 듣기에는 좋지만, 현실을 바꿔주지는 못한다고 믿고 있었다.
그런데 이상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 말이 자꾸 떠올랐다. 무엇보다 위로가 되었던 것은 그 친구 역시 처음부터 인정받은 작가가 아니었다는 사실이었다. 바카라을 여러 권 낸 사람도 출판사에서 거절을 당했다는 이야기는, 오히려 내게 작은 안도감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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