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날 #43

2026년 5월 3일 - 다시 혼자다

by채선후

까만 밤이 되었다. 훤하다가 까맣다가 보이는 것들이 온통 그런 빛들을 끌어모으며

시간을 보내는 사이 나는 다시 혼자가 되었다. 이렇게 까만 밤을 바라보면서.

혼자, 혼자다.

어둠은 느낌을 마냥 흘러보낼 수 없음을 주먹을 쥐며 더욱 강하게 호소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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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선후(債先後,본명:최종숙) 2022아르코창작기금선정작가,2020서울문화재단창작기금선정,2011한국불교문학신인상. 한국 수필만의 맛과 멋을 찾아 옛 문체를 이어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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