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날 #33

2025년 12월 8일 자정. 밤이 되었다.

by채선후

날이 포근했다. 패딩을 입기엔 포근한 날이었다.

형욱씨네 유자를 땄다. 밭주인이 너무 일이 많아 따지도 못하고 있는 밭을

친구들 몇이 가서 따주었다. 주인이 거의 놔 두다시피 해서 농약도 치지도 않고 손도 가지 않은 유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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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선후(債先後,본명:최종숙) 2022아르코창작기금선정작가,2020서울문화재단창작기금선정,2011한국불교문학신인상. 한국 수필만의 맛과 멋을 찾아 옛 문체를 이어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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