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역대산문선: 이밀의《진정표》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중국 역대 산문은
중국인들이 읽다가 눈물을 흘린다는 명문,
바로 이밀(李密)의 《진정표(陳情表)》입니다.
중국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진정표를 읽고도 눈물을 흘리지 않는 사람은
효자가 아니다."
그만큼 이 작품은 중국 역사상
가장 감동적인 효(孝)의 문장으로 꼽힙니다.
저 역시 중국문학을 공부하면서 수많은 명문을 읽었지만,
원나라 잡극《두아원(窦娥冤)》을 읽었을 때처럼
이 작품에서도 가슴 깊은 울림을 받았습니다.
왜 중국인들이 천 년이 넘도록 이 글을 사랑하는지,
오늘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작품이 쓰인 배경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이밀은 삼국시대 촉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촉나라가 멸망한 뒤 천하를 통일한
진(晋) 나라 무제(武帝)가 이밀의 재능을
높이 평가하여 중앙 관직으로 불러들이고자 했습니다.
오늘날로 치면 대통령실에서 직접 사람을 불러
국가의 중요한 일을 맡기겠다는 것과 비슷합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영광으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밀은 선뜻 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에게는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 사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할머니였습니다.
어릴 적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고,
어머니마저 재가하였습니다.
결국 어린 이밀은 할머니 손에서 자라게 됩니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면서 할머니는
아흔이 넘은 노인이 되었고 병세마저 깊어졌습니다.
이밀이 하루라도 곁을 비우면 안 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황제의 명령을 거절하는 것은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이밀은 고민 끝에 자신의 사정을 솔직하게 적어
황제에게 올렸습니다.
그 글이 바로 《진정표》입니다.
이제 그 감동적인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이밀은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