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은 미덕이 아니라 현실적인 전략이다
성과가 잘 나오면 사람은 기분이 좋아진다. 인정받고 싶고, 칭찬도 듣고 싶어진다. 그 마음은 자연스럽다. 문제는 그 순간부터 시작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가 했습니다."
이 말이 사실인 경우는 거의 없다.
우리는 결과만 바라보는 경우가 많지만, 하나의 성과는 수많은 사람의 역할이 모여 만들어진다. 누군가는 아이디어를 냈고, 누군가는 자료를 찾았다. 누군가는 경쟁사를 분석했고, 누군가는 다른 부서와 협의를 이끌었다. 또 누군가는 경영진에게 설득력 있게 보고했고, 전체 일정을 조율하며 프로젝트가 끝까지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을 잡았다.
역할은 달랐지만 모두가 결과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
그런데도 모든 공을 자신의 것으로 가져가려는 순간, 사람들은 그 모습을 기억한다. 겉으로는 축하해 줄지 몰라도 마음속에서는 한 걸음 물러난다. 다음번에는 적극적으로 돕고 싶은 마음이 줄어든다. 그렇게 주변에는 조금씩 협력자가 줄고, 보이지 않는 적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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