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민족과 쿠팡이츠
24시간 배달사업의 주역들 – 배달의 민족과 쿠팡이츠
10여 년 전만 해도 우리 집 냉장고에는 동네 짜장면집, 분식집, 피자가게의 명함들이 자석에 붙어 있었다. 그 전화번호로 주문하면 해당 가게에서 배달 서비스를 해줬다. 아파트 우편함에는 동네 음식점들의 전단이 항상 꼽혀 있었다. 그 뒤 한동안 각종 전단지를 큐레이팅해 작은 바카라자로 만들어 배포하는 업체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2010년 새로운 세상이 열렸는데, 소비자는 전단지와 전화 대신 앱에서 메뉴를 고르고 주문하는 경험을 처음으로 했다. 배달의 민족은 주문채널을 기존 오프라인(전단지, 전화)에서 온라인(앱)으로 이동했다. 2012년 요기요가 서비스에 들어오면서 앱 기반 주문시장이 경쟁구도를 갖추었다. 이때부터 앱들은 가게를 확보하고, 소비자를 붙잡고, 검색과 리뷰로 경쟁하게 되었다.
2013년 전후로 배달은 특정 업종(치킨, 피자, 중식) 중심에서 크게 확장되었다. 앱에 등록되는 가게/메뉴 데이터가 늘고, 소비자는 먹고 싶은 것을 앱에서 찾아 주문했다. 2015년부터 플랫폼이 배달까지 라이더 기반으로 본격화했다. 배민 라이더스 같은 형태가 등장해 가게가 배달을 하지 않아도, 플랫폼이 해결하는 라이더 네트워크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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