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가족 완전체가 이뤄지다 - 일산
결혼 후 첫 번째 신혼집은 분당이었다. 당시 분당은 계획 신도시답게 단계별로 아파트 개발이 착착 진행되었다. 내가 살았던 아파트는 분당 초창기에 개발된 야탑역 인근에 있었다. 당시에 이미 아파트들이 많이 지어졌지만, 서울과 연계되는 좌석버스들이 구비되기 전에 신혼의 분당 생활은 시작되었다.
나는 결혼 후 3개월 만에 일본에 1년간 회사연수를 떠났는데, 연수를 마치고 분당에 다시 들어왔을 때는 좌석버스도 많이 생겨 출퇴근이 조금 나아졌다. 교통상황이 나아지자 분당의 아파트 전셋값이 2년 전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아내와 나는 첫 보금자리 분당에서 일산으로 이사를 했다. 일산은 분당에 비해 서울에서 거리도 좀 더 멀었지만,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전세 수준이었다. 회사 통근버스로 출근할 수 있으니 나는 주저 없이 일산행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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