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
후배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 코칭
나는 신입사원 시절 부서배치를 받고 좀 특이한 과제를 과장님으로부터 받았다. 첫 1개월 동안은 숫자(1,2…) 쓰기, 다음 2개월 동안은 한자 쓰기였다. 매일 한 페이지씩 펜글씨를 썼고, 과장님 바카라상 옆에서 검사 사인(참 잘했어요)을 기다렸다. 그 시간이 되면 우리 부서와 옆 부서의 직원들이 수군수군했다. 자기들은 저런 것 안 했는데, 이상하다고… 나도 처음에는 이상했지만, 과장님이 지시한 업무(?)였기 때문에 매일 작성했다.
그때 한석봉 어머니처럼 한결같이 떡을 예쁘게 썰기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 “관리팀 직원은 숫자도 잘 써야 하고, 글씨체도 좋아야 한다.”라고 과장님은 늘 말씀하시며 사인해 주셨다. 중요한 것은 마음 수양이라면서 마음을 잘 다스리라고도 꼭 말씀했다. 지금도 나의 숫자와 글씨체는 좋지 않은데, 그때 마음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했던 것 같다. 그분은 2021년 많지 않은 연세인데 하늘나라에 가셨다.
최근 기업 경영에서 코칭이 중요하다. 코칭은 상대방에게 정답을 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답을 찾도록 돕는 파트너십이다. 최근 코칭이 중요시되는 이유로 지식노동이 많아졌고, 불확실성이 커져 리더 혼자 정답을 다 갖고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Google에서 코칭은 관리자의 핵심 직무역량으로 규정한다. Microsoft에서 관리자는 직원에게 질문을 통해 해법을 찾게 돕고(코치), 일의 우선순위, 장애물 제거를 지원하도록 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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