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016》 EQ지성이란 무엇인가?
사람은 누구나 기분이 나쁠 때가 있습니다. 상대의 말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고, 예상하지 못한 일로 화가 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기분이 나빠지는 것 자체가 아니라, 그 기분을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드러내느냐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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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은 기분이 나쁘면 말투부터 달라집니다. 평소에는 친절하다가도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으면 상대를 무시하거나 날카로운 말을 던집니다. 자신의 감정이 상했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까지 불편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하지만 기분이 나쁘다는 사실이 함부로 행동해도 된다는 허락은 아닙니다. 내 감정은 내가 느끼는 것이지만, 그 감정 때문에 다른 사람이 상처받는다면 그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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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사람을 오래 관찰하다 보면 감정을 다루는 방식에서 사람의 차이가 드러납니다. 능력이 뛰어나고 경험이 많은 사람이라도 감정이 앞서면 주변 사람을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불쾌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태도를 지키는 사람은 주변에 안정감을 줍니다.
EQ지성은 화를 내지 않는 능력이 아닙니다. 화가 나더라도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구분할 줄 아는 능력입니다. 기분이 상했다고 해서 즉시 반응하지 않고, 지금 내가 하려는 말이 문제를 해결할지 아니면 더 키울지를 한 번 생각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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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감정을 무조건 참으라는 뜻은 아닙니다.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면 분명하게 말해야 하고, 잘못된 행동에는 적절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다만 자신의 뜻을 전달하는 것과 상대에게 감정을 쏟아붓는 것은 다릅니다.
같은 지적을 하더라도 차분하게 말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모욕적인 말로 쏟아내면 문제에 감정까지 더해집니다. 결국 해결해야 할 일은 뒤로 밀리고, 서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다툼만 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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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지성은 기분이 좋을 때보다 기분이 나쁠 때 더 분명하게 드러나기도 합니다. 일이 잘 풀릴 때 친절한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에도 상대를 존중할 수 있는지는 다른 문제입니다.
기분은 마음대로 생길 수 있지만, 행동에는 바카라임이 따릅니다.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면서도 그 감정에 행동의 결정권을 모두 넘겨주지 않는 것, 그것이 EQ지성의 중요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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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인문학#26》AI수정·협업》 EQ지성 관찰작가 여유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