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번져도 괜찮아 ⑥
제 계절을 기다리는 아들딸 청년들에게,
친구 같은 아버지가 건네는 인생 편지 79편 중에서.
민들레, 틈새에 피는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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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비록 음치에 박치지만,
가왕 조용필의 '일편단심 민들레야'는 참 좋아한단다.
"사랑의 물로 꽃을 피웠네"라는
노랫말이 가슴을 툭 치기 때문이지.
그런데
간밤의 비가 내리더니
세상이 온통 흠뻑 졌어있구나.
부동산 중개 사무실 앞
보도블록 틈, 잡초들 사이에서도
결코 뒤질 수 없다는 듯
민들레는 기어이 꽃을 피어내고 있더구나.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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