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의 사부작사부작
아내가 집 한 켠 작은 어항에 구피 몇 마리를 키웁니다. 지인에게 분양받아온 녀석들 중 몇은 세상을 떠나고, 몇은 부지런히 새끼를 치며 저마다의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먹이를 줄 때마다 아내가 탄성을 지릅니다.
"어머, 얘들도 밥 주는 걸 알아보고 나한테 몰려오네."
시큰둥하게 "미물이 사람을 어떻게 알아봐" 하고 대꾸하니, 아내는 짐짓 서운한 표정으로 "아냐, 밥 주는 사람은 미물도 알아본다니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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