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그릇의 품격

사노라면의 사부작사부작

by사노라면

아내는 동물을 참 좋아합니다.

그 마음을 아는지 아내가 운영하는 가게에는 종종 길고양이들이 찾아옵니다. 어디 고양이뿐일까요. 옆에 있는 작은 공원에서는 까치며 참새, 직박구리 같은 새들도 날아듭니다.

아내가 먹거리를 내어놓으면 고양이도 새들도 수줍게 다가와 제 몫을 챙깁니다. 서로 다투지 않고 절묘하게 시차를 두며 먹이를 나누는 모습이 참 기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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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김경근/ 수필가, 시인, 캘리그라피 작가. 살아가는 일상을 캘리그라피에 담아 에세이와 함께 연재 중인 수다작가. 시집 : 가을이다 그대 외롭지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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