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쓰기 시작한 순간 아주 작은 떨림이 마음을 깨우던 아침 아침 공기가 아직 차갑게 남아 있던 시간이었다. 햇빛이 완전히 퍼지기 전, 세상이 잠시 숨을 고르는 것 같은 그 틈 사이. 나는 그 길을 몇 번이나 지나쳤지만 그날만큼은 발걸음이 자연스럽게 느려졌다. 아무 이유도 없었는데, 마치 누군가가 조용히 팔을 잡아 멈춰 세운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