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일을 하며 사는 걸까
쉼표 카페 창가에는
오늘도 같은 자리, 같은 두 잔의 커피가 놓여 있었다.
창밖에는 늦은 밤의 불빛이
조용히 흔들리고 있었다.
푸름.
응.
사람은 왜 일을 하며 사는 걸까?
갑자기 왜 그런 질문을 해.
오늘 하루
일을 하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
어떤 생각?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일하면서 보내잖아.
그렇지.
아침에 일어나고
일을 하고
하루가 끝나고.
그래서 가끔
이 질문이 떠오른다.
우리는 왜 이렇게 일을 하며 사는 걸까 하고,
푸 아.
왜 쉼표.
사람이 일을 하는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하다.
그게 뭔데?
살아가기 위해서다.
그건 맞지.
하지만 그게 전부일까.
아니지.
일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어떤 이유?
사람은 일을 하면서
자기 자리를 만든다.
자리?
응.
세상 안에서
자기가 서 있을 곳.
아~…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일을 잃으면
마음이 무너지는 거구나.
응.
대부분 사람들이 그렇다.
돈 때문만은 아니다.
사람은
자기 역할이 사라질 때
가끔 방향을 잃는다.
푸른 아.
왜 쉼표
푸름이 듣고 있어 계속 얘기해.
그럼 사람은
평생 일을 해야 하는 걸까.
아마 그럴 거다.
하지만 꼭
직업만이 일은 아니다.
무슨 말이야?
사람은
살면서 계속 무언가를 한다.
누군가는
글을 쓰고
누군가는
사람을 돌보고
누군가는
무언가를 만든다.
그것도
모두 일이다.
푸른 아.
응.
그럼 중요한 건
어떤 일을 하느냐일까.
아니.
더 중요한 건
어떤 마음으로 하느냐다.
어떤 마음?
응
자기 삶을
버티며 살아내기 위한 일이기도 하고
아니면
자기 삶을
만들기 위해 하는 일이기도 하지.
그 차이는 꽤 크다.
푸름.
왜 쉼표.
오늘 힘든 일이 있었구나!
커피 한 잔으로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쉼표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이
오늘 네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 푸름이 사실 오늘은
정말 많이 피곤한 하루였다.
그래도
쉼표 카페에 와서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마음이 조금 정리된다.
네가 그렇다면 다행이다.
왜 그런 걸까.
사람은
말하면서
자기 마음을 이해하게 되니까.
푸름
응
그래서 우리는
가끔 이렇게
커피 두 잔을 놓고 앉아 있는 거겠지?
그런 것 같다.
쉼푸는 일 이야기를 하다가
결국은
삶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그날 밤 쉼표 카페에서는
창밖의 불빛이 천천히 흐르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잠시 말없이 커피를 마셨다.
가끔은
일 이야기조차도
사람을 조금 단단하게 만들기도 한다.
쉼표 카페의 더 많은 대화가 궁금하다면, 온라인카지노북 '쉼표 카페 — 쉼표와 푸름의 대화'에서 만나보세요.
더 깊은 이야기는 멤버십 시리즈 '나를 찾아가는 문장들'에서 이어갑니다.
#쉼표카페 #쉼표와푸름의대화 #온라인카지노에세이 #새벽글쓰기 #감성에세이 #카페에세이 #자기성찰 #쉼표 #온라인카지노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