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에서 나는 고기, 여름을 품은 어머니의 콩국수

by해윤이


여름철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무더운 날들이 이어지면, 우리는 어느새 떨어진 기력을 채워 줄 단백질 풍부한 음식을 찾게 된다. 흥미로운 것은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먹는 음식을 두고도 지역마다, 사람마다 저마다의 식성이 다르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뜨거운 보양식 대신, 얼음처럼 시원하게 즐기는 여름철 최고의 보양음식이 있다. 바로 ‘콩국수’다. 오늘 문득 이 콩국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졌다.


콩국물의 주원료는 백태(메주콩)다. 백태는 예로부터 단백질이 풍부하여 ‘밭에서 나는 고기’라 불렸다. 비단 단백질뿐 아니라 탄수화물과 지방, 비타민 B1·B2·B6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특히 우리 땅에서 자란 백태는 영양도 풍부하고 맛도 가장 고소하다. 이맘때면 어린 시절 어머니께서 직접 농사지으신 콩으로 정성 들여 만들어 주시던 콩국수가 많이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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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경이로운 삶을 기록하는 사람. 23년째 교실 밖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배움의 현장을 지켜왔고, 그 시간 속에서 발견한 삶의 이야기들을 글로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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