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 좋은 날

by해윤이

햇볕이 좋은 날

여러분은 햇볕이 좋은 날, 어떤 생각을 하시나요?


어느 날, 선배가 물어왔다.

"유니 씨는 햇볕이 좋으면 무엇을 생각해?"

"저는 빨래가 하고 싶어요."

"그렇지, 나는 고추를 말리고 싶어."

그 선배는 가을이면 마당 가득, 옥상 가득,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사람 하나 겨우 지나갈 자리만 남겨주고 고추를 가득 널어 말리는 분이다.

"근데 사람들이 날 보고 병이라고 그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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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경이로운 삶을 기록하는 사람. 23년째 교실 밖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배움의 현장을 지켜왔고, 그 시간 속에서 발견한 삶의 이야기들을 글로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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