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4. 쿠키로 빵 만들기

비자원의 자원화

by천원

성준 집의 간식 창고에는 정말 심심하면 가끔 꺼내먹는 간식인 해피무가 있다. 과자가 가끔 먹고 싶을 때 조금씩 먹으려고 사 뒀던 해피무 벌크는 좀처럼 집어 지지 않았다. 심심해서 먹지만 그렇게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과자였고, 시간이 지나면서 간식 창고에서 꺼내지 않게 됐다.


출출하던 차에 간식 창고를 열어본 성준은 해피무가 다시 눈에 들어왔다. 묵혀둘 바에는 차라리 다른 방법으로 쓸 수는 없는지 고민한 결과, 우유와 섞어 뭔가를 만드는 실험을 하는데 써 보기로 마음먹었다.


기본적으로 쿠키 모양의 과자는 밀가루와 설탕, 버터를 이용해 만든 것이므로 이를 잘게 부수면 특별한 반죽이 없어도 밀가루, 버터, 설탕을 섞어 만든 가루가 된다. 반죽을 만들기 위해 우유를 이용해 젓다가 요플레 정도의 느낌이 나온 가루물을 밥그릇에 넣고, 전자레인지에서 3분 가열했다. 특별한 이유는 없이 숫자 3일 통상적으로 많이 쓰이니 3분으로 정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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