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임리히법도 소용없을 때, 떡이 목에 걸렸다면

byyoung

“떡 주지 말라” 그렇게 부탁했는데…요양원 “바카라임 없다” 소송 예고 [취재후] | KBS 뉴스


얼마 전, 대구의 한 요양시설에서 어르신이 떡을 드시다 기도가 막혀 돌아가시는 사건이 발생해 뉴스에 보도되었습니다.


당시 상황이 담긴 CCTV를 보면 떡을 입에 넣은 어르신이 답답한 듯 요양보호사에게 다가가자, 요양보호사가 떡을 토해내도록 등을 두드리고 '하임리히법'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떡은 나오지 않았고, 어르신은 이내 의식을 잃고 쓰러집니다.


현장에 나타난 간호사가 이후 심폐소생술을 시작하지만, 어르신은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이 영상을 보고 나면 자연스럽게 한 가지 질문이 남습니다.

그렇다면 그 순간, 요양보호사는 어떻게 대처했어야 했을까.


사실 질식은 생각보다 우리에게 익숙한 사고입니다.

특히 떡이나 고기처럼 잘 씹지 않고 삼키기 쉬운 음식은 어르신들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우리는 자주 듣습니다.


하지만 막상 눈앞에서 어르신이 목을 붙잡고 숨을 쉬지 못하는 순간이 오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물을 드려야 하나?”

“등을 두드려야 하나?”

“손가락을 넣어서 빼야 하나?”

“하임리히법부터 해야 하나?”


머릿속에 알고 있던 것들이 순식간에 뒤섞입니다.


그리고 질식 사고에서 가장 무서운 건, 그렇게 고민할 시간이 길지 않다는 것입니다.


어르신이 갑자기 사레가 들렸다고 해서 다 심각한 질식은 아닙니다.


판단 기준은 하나, 기침이 나오는가입니다.


기침을 하고 있다면 아직 희망적입니다. 공기가 어떻게든 비집고 오가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이 상태를 '부분기도폐쇄'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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