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지 말고, 경험을 연결하세요
한시도 못 멈추는 사람, 주변에 꼭 있잖아요.
하나 끝나기 전에 다음 거 시작하고, 쉬는 날에도 뭔가를 채워 넣는 사람.
사람들은 부러워하는데, 정작 본인은 밤마다 이상하게 허전해요.
저는 이게 궁금했어요.
그렇게 열심히 사는 사람이 왜 어느 날 갑자기 멈출까?
답은 늘 그렇듯 단순하죠.
바쁜 건 맞는데, 왜 바쁜지를 모르는 거예요.
할 일 목록이 꽉 차 있으니까 그 질문이 끼어들 틈도 없고요.
빼곡하게 채워진 무언가를 다 끝낸 밤에야 비로소
"이게 다 뭐였지?"가 도착해요.
바로 이전에 '쉬었음' 청년 이야기를 썼었죠.
그들처럼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사람과,
쉴 틈 없이 달리는 사람.
이 둘이 느끼는 감정이 놀라울 만큼 비슷해요.
"어차피 별 거 없겠지..." 방향만 반대일 뿐, 같은 운동장을 돌고 있는 거예요.
그러면 적당히 하면 되지 않냐고요? 워라밸? 그것도 아니에요.
많이 해서, 적게 해서 괴로운 게 아니라
해온 것들이 서로 연결이 안 되니까 괴로운 거거든요.
필요한 건 멈추는 게 아니라, 펼쳐놓고 이어 보는 시간이에요.
이 경험과 저 경험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그때 그 선택이 지금 어디에 닿아 있는지.
별자리가 왜 생겼겠어요?
깜깜한 밤이 두렵던 조상들이 밤하늘 보며 만든 '스토리'겠죠?
우리에겐 스토리가 필요해요.
우리들도 지금까지의 경험을 밤하늘에 펼쳐진 별들처럼
펼쳐보는 거예요.
그리고 흩어진 점들끼리 선을 그어서 이야기를 만드는 거죠.
그러면 놀랍게도 그 스토리에서 삶의 의미가 탄생합니다.
번아웃과 자바카라을 반복한다면,
의미를 점검하는 시간으로 그 패턴을 깨뜨려 보는 거예요!
할 수 있습니다.
이 얘기를 더 깊이 풀어본 글, eigen knot에 올려뒀어요.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에서 읽어보세요.
https://eigenknot.com/god-life-trap-knot-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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