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어도 괜찮아

by미셸오


몇 년 전 코로나가 세상을 휩쓸었을 때,


이제 세상의 마지막이 왔나 보다 생각했었다. 코로나 예방 주사를 2차까지 맞은 후 우린 엄청난 부작용에 시달려야 했다.


나는 혈압이 200보다 더 올라갔고 겨울바람이 매서운 새벽에 응급실을 서너번 들락거렸다.

결국 의사는 내가 코로나 부작용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이후 혈압약 덕분인지 아니면 약의 부작용이 희미해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혈압이 정상이다.

그리고

우리 딸은 지독한 변비에 시달렸고 어릴 때 있었던 천식까지 재발하고 말았다.

변비는 줄어들었지만 천식은 심하진 않지만 아직도 진행 중이다.


그런데 둘 다 코로나 주사를 맞았음에도 코로나에 걸렸다. 코로나에 걸려 한주먹씩 약을 먹었음에도 온몸을 강타했던 통증은 지금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일주일을 실컷 앓고 난 후 다리가 후들후들 떨려서 계단을 못 올랐던 기억도. 음식 냄새는 물론 입안의 감각이 다 사라져 음식 맛을 느끼지 못했던 기억도 있다.

우리 학생 중, 한 여고생은 친구가 코로나 주사를 맞은 후 죽었다면서 끝까지 코로나 백신을 맞지 않았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 여학생이 현명했던 것일까? 그 여학생은 코로나에 걸리지도 않고 잘 넘어갔으니 말이다.


그때 코로나 백신을 맞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나는 그들의 말을 귀 기울여 듣지 않았다.


백신을 거부했을 때 나로 인해 피해를 볼 다른 사람을 위해서라도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우리 아이의 말이 나는 옳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우린 백신을 맞고 그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으니. 더 큰 후유증이 없는 것과 죽지 않고 살아 있는 것에 감사해야 할까.

그러나

그 어두웠던 시간 속에서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반드시 우리를 도우실 거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믿음의 자녀들이 어떤 독을 먹을지라도 해를 입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을 붙들고

그 시간들을 잘 지내왔다.


*아래를 클릭하시면 그때의 상황을 노래한 가사를 보실 수 있으세요. 그리고 음악이 듣기 좋습니다.

꼭 한 번 들어보시면 좋겠습니다.


*가사*


흔들어도 괜찮아


흐르는 시간 속의 물결이

나를 흔들어도 괜찮아

여기 변치 않는 주의 사랑이

영원히 내 맘에 있어

어두운 밤이 나를 감싸고

길을 잃어도 괜찮아

내 발걸음 끝에 닿는

주님의 따스한 숨결이 있어


https://www.youtube.com/shorts/jxJ_h-jr6pM

월, 토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