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은 안전장치일 뿐, 자기 자본은 최소 80% 이상 되어야 한다
미래는 당장 카페를 차리고 싶었다. 사실 이렇게 장사가 잘되면서 회전율도 빠르고 원가율도 낮은 피크니크를 보면서 오는 손님들이 다 내 손님이라 상상하니 갑자기 조바심이 생겼다. 이렇게 장사가 잘되는데 현재는 왜 매일 힘들다고 하는 거지? 순수하게 재료비랑 인건비 임대료만 빠지면 다 내 돈 아닌가 하는 생각이 컸기 때문이다.
오빠 나 빨리 가게 차리고 싶어, 여기서 일할수록 계속 조바심 나는데 어떻게 해야 해? 하하 그럴 수 있지 근데 내 생각엔 최소 두 달은 더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왜? 지금 메뉴는 어느 정도 익혔고 운영하는 거 보면 가능성 있어 보이는데 더 시간이 필요해? 너 말도 맞긴 하는데 그래도 보이는 게 다 가 아니라서 그래, 정 원한다면 바로 해봐, 그런데 넌 프랜차이즈를 할 거야 아니면 개인카페를 할 거야? 나는 개인카페 해야지. 그러면 여기 있는 메뉴를 팔려고? 아니 그건 아닌데. 자금은 확보했어? 나 돈 은 좀 있어, 그런데 많지는 않고. 일정 수준 자금이 없으면 힘들어질 텐데 괜찮겠어? 아니 안 괜찮지! 그럼 어떻게 하려고? 그러게...
미래는 현재와 대화하면 할수록 조금씩 꼬여간다는 걸 깨달았다. 사실 자금은 부족했고 의욕은 앞섰다. 일단 차리기만 하면 저절로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부딪히는 게 정답이라고 믿고 살아왔던 미래다. 그런데 첫 시작부터 고민되는 지점이 생겼다. 프랜차이즈를 해? 아님 개인카페를 해? 나는 내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데, 그런데 현재네 메뉴를 그대로 들고 가는 건 안될까? 사정하면 어떻게든 될 것 같은데.
사실 창업 예산도 잡아놓진 않았다. 한 3~4천만 원이면 될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오빠 나 3~4천만 원 정도 예산으로 일단 해보고 싶어. 가능하지? 흠... 너는 어떤 카페가 되고 싶은데? 나는 여기처럼 온라인카지노카페를 해볼 거야 그런데 케이크도 만들고 두쫀쿠도 하고 버터떡도 하고 뭐 일단 유행하는 건 다 해야지! 아 점심식사도 만들어서 팔고 저녁에는 와인도 하면 좋겠어. 음악 든 잔잔하게 흘러나오면서 아늑한 분위기의 느좋카를 만들래. 응 좋은 건 다 갖다 넣은 건 알겠는데 예산이 부족하지 않을까? 네가 원하는 대로 하려면 일단 규모가 좀 있어야 할 텐데 3~4천만 원으로는 좀 부족한데. 그래? 그럼 어떻게 하지? 일단 네가 원하는 걸 다한다는 걸 전제하고 자금부터 확보해 보는 게 좋겠는데. 나 돈 없는데... 어디서 빌려야 할까?
사실 창업대출은 은행에서 할 수 있다. 하지만 첫 창업부터 대출을 권장하지 않은 건 빚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힘들기 때문이다. 소위 망한다 하더라도 빚은 남아있기 때문이다. 물론 좋은 빚도 있다.
요즘 같은 상황에서 카페창업을 위한 사업자금은 어렵다. 시기와 시대에 따라 다르지만 카페 창업을 하기 위해서 정바카라자금이나 창업대출에 대한 지원금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일단 과열시장이고 낮은 생존율에 실질적인 신용대출이나 담보대출 외에는 은행에서 카페 한다고 대출해 주는 건 개인에 따라 다르다. 보통 정바카라자금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나 신용보증재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에서 가능하다.
아 그럼 저 3곳에서는 대출이 된다는 거야? 아니 그런 얘기가 아니라 정바카라자금으로 한도가 있어서 '보증만' 해주고 일단 은행 가서 빌리는 제도야. 그러니까 돈을 막 주는 건 아니라는 거지. 정바카라자금은 금리도 낮고 보증기반이기 때문에 개인 차가 커. 거기다가 초기 브랜드는 교육이수 혹은 레퍼런스에 따른 평가도 있고 그 해 지원하는 분야가 달라서 운이 좋으면 가능하기도 하지. 그런데 최근 트렌드는 그냥 카페 창업을 한다는 것보다 조금 다른 형태로 지원하는 게 좋아. 오 그래? 나는 다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뭐야?
요즘은 지역, 지방 활성화 정바카라 때문에 로컬 기반의 사업에 대한 지원금이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 정바카라이 우선이라 로컬 비즈니스 혹은 로컬사업이라고 해서 그 지역에 특화된 무언가로 사업을 할 경우 우선시 되는 그런 거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경우에는 청년고용연계자금이라고 해서 청년 근록자 고용하면 우대하는 것도 그런 제도의 일환이야. 또 가능성 높은 건 지역에 있는 신용보증재단에서 지원하는 창업지원대출 같은 건데, 지자체 협약 보증으로 은행에서 빌리는 돈을 말해. 대신 지역에서 하는 만큼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것에 대한 확신을 줘야 하고, 평가도 있을 수 있어. 나는 서울에서 하고 싶은데... 그건 쉽지 않겠네. 서울은 이미 너무나 포화상태라 쉽지 않을 거야, 기존에 사업을 하고 있다면 모를까, 그럼 신사업창업사관학교 같은 데를 알아봐 예창페나 창업사관학교 같은 곳은 교육이수 후 성적에 따라서 사업화 자금을 대주기도 하거든, 그런데 말했듯이 단순한 '카페 창업 할게요' 라고 하면 거의 안될 거야. 무언가 달라야 해. 달라야 한다고? 뭘 다르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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