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이유 없이 마음이 가라앉는 날이 있다. 눈에 들어오는 풍경 하나에도 기분이 달라지고, 예상하지 못한 상황 앞에서 마음이 흔들린다. 그런 날이면 바깥의 조건에 따라 내 마음도 더 많이 움직인다.
그 흔들림에 맞서 보기도 하고, 못 본 척 지나치기도 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알게 되었다. 세상에는 내 뜻대로 할 수 없는 일이 생각보다 훨씬 많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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