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보고 싶은 대로 봅니다. 정확히 말하면, 있는 그대로를 보는 것이 아니라 이미 알고 있는 방식대로 세상을 해석합니다. 인지심리학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됩니다.
우리는 현실을 사는 것이 아니라, 해석된 현실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같은 실패를 겪고도 다시 일어나고, 어떤 사람은 같은 자리에서 계속 무너집니다. 상황이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인식의 구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인식의 힘
인지심리학의 흐름을 바꾼 울릭 나이서는 인간을 정보를 처리하는 존재로 보았습니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이 일어났는가가 아니라, 그 일이 어떻게 해석되었는가였습니다.
또 다른 심리학자 아론 벡은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그는 사람들이 반복적으로 겪는 고통의 핵심에 자동적 사고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같은 사건, 다른 해석
누군가 나를 무시한 것 같을 때, 어떤 사람은 그 사람이 바쁜가 보다고 생각하고 지나가지만, 어떤 사람은 역시 나는 별로인 사람이야라고 결론 내립니다. 같은 사건임에도 결과는 완전히 다른 감정과 삶으로 이어집니다.
왜 어떤 사람은 변하고, 어떤 사람은 그대로일까?
그 차이는 의외로 의지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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