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을 싫어한다.
다르게 말하자면,
나는 아이들도, 가르치는 것도 좋아하지만,
이들과 이어진 '맘'들의 세계를 동시에 드나들어야 하는 게 불편하다.
가르칠 때의 나는 아이들과 같은 세계를 공감하며 함께 성장하도록 돕는 것에 더 가깝다.
모든 사람들과의 시간이 그러하겠지만,
'맘'들의 시간은 특히나 나와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군인이나 경찰을 보면, 여전히 이들이 내게는 '군인아저씨'나 '경찰아저씨'로 존재하듯이
아이들의 '맘'들은 '맘'이라는 이질적인 세상 속에 존재한다.
이들을 보는 나의 시각이 다른 건지, 그들이 보는 나에 대한 시각이 다른 건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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