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의 편지 하루의 끝자락에 가장 뜨거운 햇살을 토해낸다 기울던 햇살마저 붉게 번지는 저녁 낮과 밤이 마주하는 찰나 바람이 먼저 밤을 알아챈다 어둠이 낮게 내려앉으면 하루가 저물고 다른 계절을 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