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 셰프와 타이쇼의 차이

일본에서는 스시 요리사를 셰프라 하고 하지 않는 이유

by유사쪼 yoosazzo

한국에서는 스시야('야’는 일본어로 식당을 뜻하는 '屋(や)'에서 유래한 표현이다)의 셰프들을 호칭할 때 대부분 "셰프님"이라고 한다. 하지만 일본의 스시야에서는 일반적으로 '셰프(シェフ)'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다. '셰프'라는 호칭은 주로 프렌치나 이탈리안 등 서양요리 레스토랑에서 사용되기 때문이다. 일본 여행이 늘어나면서 현지 스시야를 찾는 사람들도 크게 증가했지만, 이러한 호칭의 차이까지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스시 요리사를 부르는 호칭을 이해하면 단순히 스시라는 음식뿐 아니라 일본의 음식문화와 장인 문화, 그리고 인간관계의 특징까지 함께 이해할 수 있다. 스시 요리사의 호칭은 누가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크게 손님이 요리사를 부를 때, 요리사가 스스로를 소개할 때, 동료 요리사나 업계 관계자가 부를 때의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손님이 스시 요리사를 부를 때 사용하는 호칭은 크게 타이쇼(大将), 이름 뒤에 '상(さん)'을 붙이는 방식, 그리고 고슈진(ご主人)이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호칭은 타이쇼이다. 이름 뒤에 '상(さん)'을 붙이는 경우는 요리사의 이름을 알고 있을 때 사용하는 존칭이다. 반면 고슈진(ご主人)은 식당의 주인을 뜻하는 말이다. 우리말의 '주인장' 정도에 해당하며, 주인을 공손하게 부르는 표현이다. 다만 스시야에서는 타이쇼가 훨씬 일반적으로 사용되며, 고슈진은 상대적으로 사용 빈도가 낮다. 타이쇼(大将)는 손님의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호칭이다. 타이쇼는 오너가 아니더라도 타이쇼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또한 타이쇼라는 호칭은 스시야뿐 아니라 이자카야나 야키토리 전문점 등 다른 일식 업종에서도 널리 사용된다. 다만 프렌치나 이탈리안 등 서양요리 레스토랑에서는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유사쪼 yoosaz···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제일기획을 거쳐 현재 일본의 식당을 대상으로 인바운드 마케팅 컨설팅과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리얼한 일본 외식문화 및 외식업계의 정보를 전달하겠습니다.

154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1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26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