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주는 부모 말고 질문 주는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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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정예슬

15년 동안 초등 교실에 있었고, 지금은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로,

교육 인플루언서이자 작가라는 이름으로 계속해서 입시의 흐름을 예의주시 하고 있습니다.


이전 글에서 미국 명문대가 구술 평가를 부활했다고 했는데 이미 우리나라도 변화가 시작되었더라고요.

서울대 의대·치대·수의대에 이어 2026학년도부터 간호대까지 '다중미니면접(MMI)'을 도입했어요.

여러 면접실을 돌면서, 제시문을 받고 그 자리에서 자기 생각을 말해야 하는 방식이에요.

외워 온 답을 꺼내는 시험이 아니라, "왜 그렇게 생각하나요?"에 즉석에서 대답하는 시험입니다.

일반전형 구술면접도 제시문을 주고 논리와 사고력을 봅니다.


2028 대입 개편으로 고등학교 내신마저 객관식에서 논술형·서술형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갑니다.

교육부는 학교 내신의 서술형 평가 비중을 지금의 20~30%에서

최대 100%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잡았어요.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직접 평가하겠다는 것이지요.


"답이 뭐야?"→ "너는 어떻게 생각해? 왜?"


그런데 우리는 여전히 '정보 주는 부모'로 살고 있어요

저도 마찬가지였어요. 아이가 질문하면 빨리 답을 줘버리는 게 편하니까요.

같이 고민할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검색해 봐~ 디지털 기기를 쥐어주기도 했어요.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제가 답을 줄수록 아이는 생각을 멈추더라고요.

답이 정해져 있는데 굳이 머리를 쓸 이유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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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초등교사이자 두 아들을 키우며 20권의 바카라을 쓴 작가이자 6만 크리에이터 '예슬췍'입니다. 매일 새로운 도전과 배움을 즐기는 성장캐! @yeseul_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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