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앞에서,

by서온담

어느 날

바다 앞에 놓인 촛불을 보며

눈물이 났다.


왜 거기에 있는 건지

언제부터 놓여있었는지 보다는


꺼질 듯하면서도

공기 중 사이로 퍼져나가는

그 빛들이

앞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나를 질바카라하는 것만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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