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 부를 이름이 없는,

by서온담

눈처럼 쌓인 아픈 시간들이

녹는 계절에


피어나는 희망이란 꽃들은

그 색을 달리하며

크기를 키워나가겠죠.


달리 부를 이름이 없는

그 초록의 영혼들도

저마다의 이야기를 품고

그 계절을 살아가겠죠.



한때 스쳐간 바람을

언제 다시 만나게 될지 모르겠지만,


다시 마주할 불안이

널리 퍼져가 옅어지길 바라는 마음은

여전하지만,


아직은 나의 계절이

가까이 있지 않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 또한 나의 몫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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