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조의 슬픔

by서온담

휘몰아치는 감정의

물때는


해의 지고 뜸과 같이

그 시간이 정해진 것이 아니고


나의 슬픔의 때와

같이 하고



만조의 슬픔은


밀려나간 나의 아픔의

깊이와 크기가 클수록

더 가득히 밀려와


그 깊이를 가늠할 수가 없는 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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