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크게 웃었던 일 있어요?
나의 스물한 번째 행복은 셀프 미소야. 점심 무렵 배우자에게 "어떻게 해야 건강해질까?" 하는 질문을 했거든. 배우자의 답변에 웃었어. 제발 본인 이야기는 글로 쓰지 말라는 말에, 그 이야기는 적을 순 없으니 그 밖에 딱히 웃은 적이 없어. 이 글을 쓰다가 갑자기 셀프 미소가 떠올랐어. 난 평소에 욕실 화장실에서 거울 보고 미소를 가끔 짓거든. 이걸 자주 잊어버려서 욕실은 셀프 미소로 정의 내려 두었는데, 셀프 미소는 조용히 웃거든. 크게 웃을 일이 없다면 지금 소리 내어 웃으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어. 방금 크게 웃었다. "으하하하하" 주변에 아무도 없으니까. 웃으니 웃게 된다.
친구, 웃을 일 없어도 소리 내어 웃어봐. 웃겨야 웃는 게 아니라, 웃으면 웃게 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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