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나오 시즌7 | 누구 때문에 웃었어요?
나의 스물두 번째 행복은 댓글 달기야. 요즘은 가을 타는지 웃을 일이 별로 안 생기는 것 같아. 그럴 땐 방법이 있지. SNS를 열어서 댓글을 남기는 거야. 댓글 쓰다 보면, 다른 사람이 남긴 댓글도 보게 되거든. 다들 얼마나 웃기게 댓글을 쓰는지, 그걸 보면 웃음이 나와. 오늘은 베스트셀러 작가님이 남긴 댓글에 빵 터졌는데. 공부 잘하면 여자들이 좋아한다고 어른들이 그러셨다고 했는데, 아니었다면서 댓글을 남기셨더라고. 스레드 해보시라고 권유했던 분이신데, 스레드를 제대로 활용하고 계셔서 웃었지. 아마 내가 댓글 남기는 모습을 배우자가 봤다면 질투할지도 모르겠다. 댓글 남기는 내가 본인에게 보여주지 않는 미소를 짓는다며 배우자가 말해 준 적이 있었거든.
친구, 웃을 일 없을 땐 댓글 한 번 써볼래? 댓글도 글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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