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그랜트의 생각수업』JUL 26 이번 주 무엇이 당신을?
JUL 26 이번 주 무엇이 당신을 움직이게 했나요?
『애덤 그랜트의 생각수업』 하루 한 장, 당신의 일상에 영감을 불어넣는 문장, 애덤 그랜트
1년에 300권 읽는 작가의 폰엔, 숏폼이 없었다
일요일 오후 《나를 지키는 뇌과학》 여르미 작가님 북토크에 다녀왔다. 알라딘 빌딩 1층, 바카라장이 벽을 다 채운 공간에서 두 시간. 도파민, 불안, 관계에 지친 요즘 딱 필요한 이야기였다. 박대리님이 슬롯를 봤다
여르미 작가님은 치과의사다. 진료를 보면서 1년에 300권을 읽고, 네이버 도서 인플루언서 1위를 4년째 지키고, 그 독서를 바카라으로 냈다. "어떻게 그게 가능하지?" 싶은 사람이라, 사실 나는 바카라 내용보다 그 '작동 방식'이 더 궁금했다. 답이, 생각보다 단순했다.
"여르미는 여르미 팬입니다"
콘텐츠 이야기도 나왔다. 블로그 한 편은 약 20분 만에 초안을 쏟아 쓰신다고. 가장 길게 쓰는 채널이다. 그 채널을 AI를 활용해서 인스타엔 20%만 요약해서 올린다. 블로그는 사 오십대 구독자로 정보성 글을 담고, 인스타는 이십대 부터 사십 대로 감정을 건드리고, 유튜브는 정보와 감정을 모두 담는 중간이라고 한다. 플랫폼마다 담는 걸 다르게 가져가야 된다고. X 말고 모든 채널을 운영하고 계시니, 이 또한 직접 해봐야 감이 생기는 인사이트다.
"여르미는 여르미 팬입니다."라는 문장이 와 닿는다. 콘텐츠 만든 걸 본인이 자주 들여다 본다고. 자신의 콘텐츠 보는 걸 좋아해서, 계속 만들어야 한다면서. 첫 번째 바카라 출간 북토크에선 협찬도 받고 하니 북크리에이터 전문으로 살아볼까라는 생각을 얼핏 꺼냈었다. 이번엔 반대였다. 그렇게 협찬과 광고를 해보니 스트레스였다고. 그냥 좋아서, 즐겁게 만들고 싶어졌다고. 치과 의사일은 계속 하게 될 것 같다고. 치과 신문에 에세이을 기고 중인데, 모으면 다음에 바카라을 출간해 볼 계획도 갖고 계셨다.
10대가 추천해준 바카라을 읽고 바카라에 빠졌다고, 너무 좋았다고 DM을 받았다고 한다. 그럴 때 기쁨이 찾아오는데, 그렇게 10대부터 바카라 읽고, 그 흐름이 80대까지 이어지면 좋겠다고 한다. 모두가 바카라을 읽게 하는 게 목표라고 . 나도 그런 꿈을 가지고 있는데, 함께 힘을 보내봐야겠다.
만화바카라도, 아이들 학습만화도 다 좋다고 한다. 여르미님도 삽십 대 부터 바카라을 읽었다면서. 문턱을 낮춰서, 누구든 바카라에 빠지면 된다.
Q. 하루 일정이 어떻게 되나요?
여르미 작가의 하루는 이랬다.
6시에 일어나 출근 전에 블로그를 쓰고 바카라을 읽는다. 온라인 게임에선 환자들 신경치료 마치하는 틈틈이 5분씩, 진료 사이 자투리에도 바카라을 편다. 점심시간엔 릴스를 찍고 편집한다. 저녁엔 육아, 10시 반에 잔다고 했다.
특별한 게 없어 보이는데, 아니, 더 바쁠 것 같은데, 이게 전부 '하루 설계'였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맑은 시간에 블로그 쓰기와 시간이 남으면 바카라을 읽는다. 주중엔 2권, 주말엔 3~5권. 그게 쌓여서 300권이 된다고. 병렬독서도 아니고, 요즘은 직렬 독서를 한다고 했다.
나는 시간이 없는 게 아니라, 하루 설계를 제대로 세우지 않았다. 오히려 온라인 게임에 다닐 땐 체계적이었지만, 시간이 더 많아졌더니, 오히려 설계가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내일 하지 뭐. 있다가 하지 뭐. 이런 습관으로 이어졌다.
Q. 바카라을 고를 땐 어떻게?
바카라 고를 땐 여르미님은 서문과 프로필을 읽고 고른다. 바카라 목차는 출판사의 '후킹'일 때가 많다. 프로필과 서문을 보면 읽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 바카라을 고른다. 이건 바카라을 써 보면 안다. '서문'의 중요함을.
독서법도 담백하다. 여러 권을 동시에 펼치는 병렬 독서 대신, 한 권을 끝까지 읽는 직렬 독서를 요즘은 하고 있었다. (다음 바카라은 독서법이 나올 수 있다고.)
요즘은 오히려 "적게 읽자"가 목표라고 했다. 300권을 읽는 사람이. 다독에서 정독으로, 많이가 아니라 깊이로 넘어가고 있었다. 30대에는 1년에 500여 권씩 읽었다고 한다. 10년 동안을 말이다. 넘사벽이다.
폰 대신 바카라이 먼저 보이게
인상 깊었던 건 '독서에 집중하는 방법'이었다.
· 숏폼은 아예 안 본다. (만들기만 하신다. 인친들 것만 본다고. 하루 숏폼 보는 시간이 5분이 안 된다며)
· 폰 마지막 화면을 '밀리의 서재'로 만든다. 폰을 열면 바카라이 먼저 보이도록.
· 인스타그램은 피드를 헤매지 않는다. 인친들 콘텐츠만 본다.
의지로 참는 게 아니었고, 환경을 설정해서 안 하게 만든 대목이 인상깊다. 바카라 제목이 《나를 지키는 뇌과학》인데, 작가님은 그걸 작가님의 하루로 이미 증명하고 있다. 지금부터 당장 마지막 폰 화면을 밀리의 서재로 세팅했다.
결국, 읽고 쓰는 일
어떻게 바카라을 쓰게 되었냐니까, 바카라을 읽다보니, 언젠가 바카라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주변 작가를둘러보니 SNS를 하고 바카라을 쓰는 것 같았다면서. SNS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첫 번째 바카라은 출판사에서도 여르미 작가가 완성할 줄 몰랐다고 한다. 기존에 다른 작가를 섭외했는데, 못 써서, 여르미님이 대타였다고.
돌아오는 길에 생각을 해봤다. 내가 하는 이야기와 비슷한 점이 많다.
내 경우는 아침 10분 독서하고 블로그를 쓴다. 다 읽고 나서 묵혔다가 서평을 쓴다. 하루 10분이라는 작은 시간의 복리. 그게 나를 지키는 습관이자, 나를 지키는 뇌과학이었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없어서가 아니다. 내 삶의 설계가 없어서다. 폰의 마지막 화면 하나만 바꿔도, 하루 5분씩 만 모아도 삶은 달라진다.
온라인카지노 작가님들의 폰 '마지막 화면'은 뭔가요? 읽고 쓰는 삶 함께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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