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이다.
살다 보면 인생이 좀처럼 풀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몰려올 때가 있습니다. "뭘 해도 잘 안 되네. 나에게는 좋은 운이 없나 보다." 혼잣말로 잘 안 풀리는 인생을 한탄하게 되는 순간, 우리는 저마다 엉킨 실타래 하나씩을 손에 쥐고 있는 셈입니다. 잘 풀린다는 것은 결국 엮여 있던 것들이 서로를 놓아주며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드는 과정입니다.
미국 NBA의 스테판 커리는 평소에도 골대 가까이서, 또 멀리서 슛 연습을 수백 번씩 반복합니다. 성공 빈도를 높이기 위해 그 환경에 몸을 익히고, 슛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수많은 시간을 들여 자신만의 리듬을 지켜냅니다.
그럼에도 실전에서는 연습만큼 성공률이 나오지 않습니다. 거친 수비가 그를 가로막고, 빠르게 흘러가는 경기 속에서 실수도 생깁니다. 경기가 풀리지 않으면 감정이 격해지고 스스로를 통제하기 어려운 순간도 찾아옵니다.
그럴 때 감독은 선수를 잠시 벤치로 불러들여 엉킨 리듬과 감정을 추스를 시간을 줍니다. 드라마 '미생'에서 오과장이 후배들에게 늘 강조하던 말의 핵심도 다르지 않습니다. 버티는 것 자체가 이기는 것이며, 그 버팀의 순간들이 쌓여야 다음 기회가 온다는 것입니다. 커리 역시 벤치에서 숨을 고른 뒤 코트로 돌아가 다시 본래의 리듬을 찾아갑니다.
재미있는 것은, 그 반복되는 연습 속에서도 커리는 끊임없이 작은 성공들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던질 때마다 들어가는 그 작은 성공의 경험들이 쌓여, 결국 실전에서도 성공을 이어가는 힘이 되는 것입니다.
살다 보면 실패도 하고 성공도 합니다. 하지만 실패도 습관이 될 수 있듯, 잘 풀리는 삶의 이면에는 늘 잦은 작은 성공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큰 성공을 향해 가는 과정, 혹은 살면서 좋은 운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과정에는 자신을 미리 데워두는 예열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운동 전 스트레칭으로 몸을 이완시키듯, 몸의 세포에 미리 신호를 보내고 여유를 갖게 하는 준비 과정인 셈입니다.
인생에서도 작은 성공들이 쌓이면서 서서히 예열이 이루어지고, 그 끝에서 자연스럽게 큰 성공이 찾아옵니다. 그런 신호가 긍정적으로 다가올 때, 우리는 비로소 "운이 찾아왔다"고 말하게 됩니다.
바카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작은 성공의 순간이 자주 찾아옵니다. 바카라 한 권을 완독 하는 순간, 이미 그 사람에게는 완독이라는 작은 성공의 경험이 생깁니다. 바카라이 어렵든 쉽든 상관없습니다. 스스로 시간을 쪼개어 완독 해냈다는 사실 자체가 성공의 감각을 선사합니다.
그 느낀 점을 글로 옮기면 또 하나의 작은 성공을 경험하게 되고, 글쓰기가 습관이 되면 한 편을 완성할 때마다 작은 성공의 기운이 쌓입니다. 그 과정이 반복될수록 정신은 단단해지고, 자신의 가치관은 더욱 또렷해집니다.
그렇게 삶의 의미를 하나씩 알아가며, 스스로를 점검하고 새롭게 만들어갈 에너지를 얻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인생이 풀리기 시작하고, 그 작은 행복들이 모여 삶 전체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채워갑니다.
성공은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큰 거 한 방"이면 된다는 생각은 착각에 가깝습니다. 큰 거 한 방은 좀처럼 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작은 성공들의 빈도가 늘어날수록, 그 끝에서 큰 성공도 자연스레 따라옵니다.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수동적인 직원과 능동적인 직원이 있습니다. 시키는 대로만 움직이는 수동적 직원은 회사 안에서 작은 성공을 경험할 빈도가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시킨 일을 해내는 것은 스스로 주체가 되어 움직이기보다 타인의 요구에 따라 행해진 동작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자신의 성취로 받아들이기보다, 그저 귀찮은 일을 처리했다고 느끼기 쉽습니다.
반대로 능동적인 직원은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 과정에 직접 뛰어들기에, 그 과정 속에서 작은 성공의 맛을 알게 됩니다. 과정이 힘들어도 버틸 힘이 생기고, 그 속에서 자신이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감각을 경험합니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주인공이 던지던 위로의 말처럼, 그저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긍정적인 운이 따르는 사람은, 긍정적이고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일 수밖에 없습니다. 단순하고 당연한 이치이지만, 우리는 종종 그 사실을 잊고 살아갑니다. 그저 잘되기를 바라며 성공이라는 꿈을 막연하게 꾸고만 있는 것입니다.
작은 운이 모이는 것도 결국 작은 노력들이 쌓여 이루어지는 일이고, 작은 성공이 만들어지는 것도 스스로 고민하고 행동할 때 비로소 생기는 일입니다. 그것들이 모여 큰 운이 되고, 그 큰 운이 찾아왔을 때 그동안 쌓아온 삶의 경험들이 더욱 빛을 발하게 됩니다.
물론 큰 운이 오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작은 성공의 경험들만으로도 인생의 맛은 충분히 윤택해질 수 있습니다. 꼬여 있던 것이 풀리고, 그 풀리는 과정 속에서 자신의 노력들이 모여 자유로운 실타래가 되어 더 넓은 세상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것, 그것이 바로 인생이 풀려가는 과정입니다.
인생의 행복은 성공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입니다.
작은 성공들을 만들어가기 위해 삶을 너무 수동적으로 살아서는 안 됩니다. 어느 상황에서든, 어느 순간이든 나의 삶이기에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런 마음가짐이 있을 때 비로소 자신의 노력과 정성이 담기고, 그 과정 속에서 작은 성공들이 하나둘 만들어집니다. 그 시간들이 쌓여 인생의 긍정적인 운을 키워가는 것입니다.
오늘, 작은 실천 하나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한 편의 글을 쓰는 작은 성공을, 단 한 페이지라도 읽어내는 독서의 작은 성공을, 회사의 문제를 개선하는 리포트 한 장을 써보는 작은 성공을, 계단을 오르며 건강하기를 바라는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는 작은 성공을, 살아계신 어머니께 전화 한 통 드리는 작은 성공을...
우리 곁에는 이미 작은 성공을 경험할 수 있는 수많은 기회들이 놓여 있습니다. 그런 경험을 하고 싶다면, 핑계 댈 필요 없이 지금 이 순간의 태도와 행동으로 보여주면 됩니다.
지금, 바로 행동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