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과 추론’ 다음은 ‘인지와 실존’
AI는 지난 4년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LLM은 GPT를 거쳐 멀티모달 기반의 어시스턴트로 자리 잡았다. 이제까지 급속한 기술발전을 진보라고 불렀는데 이 정도면 진화라는 표현을 써도 무방할 것 같다.
딥러닝과 트랜스포머 기반의 연산능력은 복합적 사고를 거쳐 통합적 추론을 구현해 냈다. 그러나 AGI까지 가는 길은 멀다. SF영화 속에 등장하는 초월적인 인공지능을 구현하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과 자원이 필요할까?
AI는 분명 다재다능하지만 전지전능한 것은 아니다. 정보처리속도는 초월적인 수준으로 발돋움했지만 효율성이 발목을 잡는다.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인간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실례다.
영양공급만 적당히 해주면 우리의 뇌는 사고, 추론, 인지, 통찰, 직관과 같은 수많은 코어를 동시에 구동할 수 있다. 보고 듣고 느끼는 인지능력을 토대로 경험하지 못한 것까지 추론하고 예측한다.
관계성이 낮은 정보들을 조합해서 직관을 기반으로 미지와 상호작용한다. 반대로 AI는 통계를 활용한 연산과 추론으로 인지를 모사하는 것에 가깝다. 직접 써보면 정말 유능하지만 만능은 아니라는 것을 체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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