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파생상품 도박장이 된 코스피
어제오늘 코스피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7484까지 내려갔던 지수는 하루 만에 8096을 회복했다. 선진국 주식시장 중에서 일일변동 8% 등락을 보이는 곳은 코스피가 유일하다.
금일 외인은 삼전닉스를 2조 원 가까이 팔아치웠다. 22 거래일 연속매도 신기록을 썼다. 6월 기준 매도총액은 120조원을 돌파했다. 기관 매수금액은 2.5조. 그중 30%는 ETF를 추종하는 프로그램 물량이다.
코스피를 변동성이 날뛰는 도박장으로 만든 주범은 레버리지 ETF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비롯한 증시주도주를 추종하는 고위험 레버리지 거래대금은 일일 평균 2~4조 원대다.
외인들의 일일 투매금액에 맞먹는 금액이다. 전체 ETF 시장 거래액의 30% 규모다. 개인 투자자들이 고위험 레버리지 ETF에 몰리면, 운용사는 설정된 비율에 맞춰 주식을 기계적으로 대량 매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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