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 주식시장이 말하지 않는 것
원달러환율이 1528원을 돌파했다. 심리적 지지선은 한참 전에 무너졌지만 증시는 우상향 하고 있다. 코스피는 8600 고지를 찍었다. 주식을 사려고 개인투자자들이 넣어둔 예탁금은 역대 최대규모다.
빚투는 37조 원을 넘어서면서 트렌드가 됐다. 한 달간 5대 주요 은행의 계좌에서 30조 원 규모의 예금이 인출됐다. 유례없는 자본이동이다. 국내 자산가들의 포트폴리오 중 부동산비중이 63%에서 52%까지 감소했다.
환율은 예측이 불가능한 영역이다. 수요공급만 가지고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 불확정성이 지배하는 시장이다. 불가시적인 변수가 톱니처럼 맞물려가며 상호작용한다.
수출 중심의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환율을 결정하는 요인은 매우 다양하다. 고환율은 원자재가격과 제품생산단가를 끌어올리는 독이지만 수출중심기업의 영업이익과 실적도 폭등한다.
환율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용량의 차이가 약과 독을 구분한다는 파라켈수스의 말이 꼭 들어맞는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고환율이 지속되면서 올해 수백조 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거둘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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