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남은 혁신
얼마 전 엔씨소프트는 29년 만에 NC로 사명을 변경했다. 신성장 사업에 대한 의지와 미래성장동력을 상징한다고 말하지만 사명변경은 일종의 택갈이다. 좀 더 좋은 이미지로 포장하는 마케팅 기법이다.
CI와 기업 명을 바꾸는 이유는 경영권승계 직후의 치적 쌓기나 이미지 쇄신 목적이 강하다. 사명변경 후 전면적인 혁신을 통해 성장과 혁신을 달성한 국내 기업은 드물다.
소비자는 현명해졌다. 이름을 바꾸고 유튜브와 SNS에 광고 좀 내보낸다고 속지 않는다. 시대가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택갈이는 검증된 해법처럼 통용되는 것 같다.
경영권을 승계받는 대기업이나 창업자가 오너로 회사를 운영하는 기업일수록 사명변경을 선호하는 것 같다. 체질개선이나 경영개혁을 통해 턴어라운드를 보여주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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