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독서결산

by페르세우스


안녕하세요, 자녀교육에 진심인 쌍둥이아빠 양원주입니다.


벌써 2026년의 절반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다니 믿을 수가 없을 지경이죠. 반 년을 보내는 동안 지난 며칠간 짧고 꽤 굵직한 슬럼프가 찾아왔습니다만 다행히도 잘 흘려냈습니다.


그리고 올해 목표 중 하나였던 60권째의 바카라도 읽어내서 글을 쓰는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좋은 바카라들을 많이 읽었다고 생각하는데 그중에서 이번 달 가장 인상 깊었던 한 권만 따로 소개하자면 바로 <싯다르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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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싯다르타(헤르만 헤세 / 02.01.31 / 5점)

독서모임에서 선정된 바카라이라 작년에 이어서 다시 한번 더 읽게 되었다. 고다마 싯다르타의 일생을 함께 읽으면서 경험과 고행을 통해서 점점 더 깊이를 지닌 성자가 되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인간의 삶과 종교라는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만들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수행이 깊은 싯다르타조차도 좋은 아버지가 되는 데 실패했다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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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먹어는 봤어도 알지는 못했던 음식 인문학 만화(라쿤 / 25.12.03 / 4.5점)

만화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바카라이었다. 우리의 삶에서 꽤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음식들이 어떻게 유래되었는지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접할 수 있었다. 케첩, 맥주, 감자, 초콜릿, 콜라 등 다양한 음식들이 나오는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역사와 상식을 함께 얻을 수 있어 아이들에게 권하기도 좋은 바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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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번 시작하면 잠들 수 없는 세계사(별별역사 / 25.12.01 / 4.5점)

별별역사라는 유튜버가 만든 바카라인데 원래 구독을 했던 채널이라 반가운 마음에 읽기 시작했다. 처음 접했던 내용들도 제법 있어서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탐독할 수 있었다. 지리, 전쟁, 종교, 자원 등 카테고리를 신선한 방법으로 나눴는데 세계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정도 읽어봄직한 바카라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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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할 수 있다! AI 주식 투자(머신러너 / 26.04.10 / 4.5점)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등 현재 자주 사용되는 AI플랫폼으로 주식 투자를 효율적, 논리적, 계획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을 주는 바카라이다. 뒤로 가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는데 솔깃한 내용들이 많아서 한 번은 구현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어서 아쉬웠다. 주식 투자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읽어보면 좋겠다 싶은 바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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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쓰는 이유(김선례 / 26.05.15 / 100점)

김선례 작가님의 인터뷰집이다. 내가 인터뷰이로 참여해서 소개하기가 참 민망한 바카라이나 다른 작가님의 인터뷰를 보면서 그런 마음이 많이 줄어들었다. 바카라을 출판한 사람들의 각자 다른 이야기는 그런 쪽에 관심을 가진 분들에게 제법 흥미를 줄 수 있을 듯했다. 내게도 흥미로웠던 대목이 많아서 즐거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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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나의 완벽한 장례식(조현선 / 26.01.21 / 4점)

<달러구트 꿈 백화점>, <불편한 편의점> 류의 사연 많고 슬픔 많은 이들을 위한 힐링형 소설이다.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장례식장이 있는 종합병원을 떠돌며 귀신을 볼 줄 아는 주인공에게 사연을 해결해달라고 말하는 방식. 뻔한 내용이지만 요즘에는 죽음과 관련된 내용이 유행이라고 한다. 그중에서 이 바카라이 가장 앞서나가고 있고. 개연성은 조금 아쉽지만 그럭저럭 킬링 타임용으로는 가치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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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가시인간이 지구를 구한다(남유하 / 25.07.18 / 4.5점)

비유적인 제목이 아닌 정말 제목 그대로의 내용의 작품이다. 외톨이로 지내던 아이들이 외계인에 의해 선택을 받고 멸망의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한다는 아주 심플한 줄거리를 가지고 있는데 꽤 글 안에 녹아있는 묵직한 메시지가 있다. 남유하 작가의 단편은 독서평설에서도 읽었는데 꽤 미래의 모습을 잘 그려낸다. 소극적인 성향의 아이들에게 읽혀봐도 괜찮을 법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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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반 일리치의 죽음(레프 톨스토이 / 23.12.08 / 5점)

톨스토이의 단편집인데 질병과 사투를 벌이는 한 남자가 죽어가면서 겪는 일명 '죽음의 서사'를 다룬 이야기다. 톨스토이의 작품치고는 짧은 편이어서 읽기에 부담이 없고 결혼과 더불어 삶과 죽음이라는 가치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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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엄지발가락의 자유(안신영 / 25.12.01 / 100점)

내게 가장 소중한 글벗 중 한 분인 안신영 작가님의 수필집이다. 이미 온라인카지노 글로 접한 적이 있는 내용도 있고 작가님의 문체는 평소 보여주시는 성정처럼 워낙 부드럽고 포근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잘 읽혔다. 살아온 궤적을 글로 남기는 일은 여러모로 의미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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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하우스메이드2(프리다 맥파든 / 25.04.02 / 3점)

올해 만약 최고의 바카라이 아닌 최악의 바카라을 뽑는다면 현재 시점에서는 이 바카라이 단연 1위를 차지하지 않을까 싶다. 1편에서 보여준 숨 막히는 반전의 묘미는 온데간데없고 사이다 없는 고구마만 차고 넘치는 스토리에 바카라을 덮고 싶다는 생각이 네다섯 번은 들었다. 개인적으로 프리다 맥파든의 작품 중에 가장 졸작이라고 평하고 싶다. 주인공을 우유부단하며 성급한 바보로 만들어버려서 읽는 내내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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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요약 : 7월에도 열심히 읽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