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녀교육에 진심인 쌍둥이아빠 양원주입니다.
요즘 유튜브를 보다가 흥미로운 소식을 하나 접했습니다. 세계적인 유튜버 미스터비스트가 구독자 5억 명을 달성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단순히 숫자만 채운 게 아니라 지난 6월 12일, 구독자 수가 5억 명에 도달하는 순간을 생중계로 공개하면서 진귀한 광경을 만들어냈습니다.
저도 밤에 컴퓨터 작업을 하던 중 우연히 그 순간을 함께 했죠. 색종이가 뿌려지는 순간을 전 세계 팬들이 실시간으로 함께 지켜본 셈입니다.
미스터비스트, 본명 지미 도널드슨은 1998년생으로 2012년, 불과 13세의 나이에 'MrBeast6000'이라는 이름으로 첫 채널을 열었습니다. 처음에는 마인크래프트나 콜 오브 듀티 같은 게임 영상을 올리는 평범한 학생 유튜버였습니다. 채널이 잘 풀리지 않자 그는 유튜브 알고리즘을 직접 연구하기 시작했고, 5억 구독자를 달성한 직후 생중계에서 채널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장비를 살 돈조차 없어서 마이크와 컴퓨터를 사기 위해 광고 수익을 모아야 했다고 회상했습니다.
흥미로운 건 그가 고등학교 시절 촉망받는 야구선수였다는 사실입니다. 만성 장 질환인 크론병 때문에 선수 생활을 접게 되면서 영상 제작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하니, 인생이란 정말 어디서 길이 열릴지 모르는 모양입니다.
본격적인 성장은 거액의 기부 콘텐츠를 시작하면서부터였습니다. 노숙자에게 거액을 기부하거나 일반인을 모아 상금을 건 서바이벌 게임을 진행하는 식이었습니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모티프로 한 영상은 조회수 5억 7천만 회를 넘기며 그의 대표작이 됐습니다. 현재까지 980편이 넘는 영상을 올렸고 누적 조회수는 1,290억 회를 돌파했습니다. 2022년에는 개인 크리에이터 중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에 올랐고, 2024년 6월에는 기업이나 방송사를 포함한 전체 유튜브 채널 가운데서도 1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그의 콘텐츠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보통 사람은 평생 한 번 해보기도 힘든 경험을 영상으로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엄청난 맛집을 간다든지 멋진 곳을 여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다른 콘텐츠와는 제작비나 스케일 자체부터 차원이 다르죠.
이번 5억 구독자 달성으로 그는 2위인 인도 음악 채널 T-시리즈와의 격차를 더 벌리게 됐습니다. T-시리즈가 약 3억 1,200만 명, 3위인 어린이 채널 코코멜론이 약 2억 100만 명 수준이니 사실상 독보적인 1위인 셈입니다. 유튜브 측도 공식 블로그를 통해 개인 크리에이터 최초로 5억 명을 달성하며 새 역사를 썼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수익 구조도 어마어마합니다. 초콜릿 브랜드 피스터블즈, 스낵 회사 런칠리 등 사업체를 여러 개 거느리고 있고, 작년 한 해 사업체에서만 4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콘텐츠 제작팀에만 300명, 피스터블즈 팀에 200명이 넘는 인력이 투입된다고 하니 더 이상 개인 유튜버라기보다는 하나의 거대한 미디어 기업에 가깝다고 봐도 무방하죠.
재산 규모도 따로 짚어볼 만합니다. 그가 지분 절반 이상을 보유한 '비스트 인더스트리'는 기업 가치 약 50억 달러, 우리 돈으로 7조 원이 넘는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여기에 앞서 언급한 사업체들과 영상 제작사 미스터비스트 LLC 등을 더하면 개인 순자산만 최소 26억 달러, 약 3조 8천억 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물론 논란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함께 활동하던 동료가 미성년자 관련 논란으로 물의를 빚으며 팀을 떠난 일이 있었고, 미스터비스트 버거의 위생 문제나 영상 출연자들의 폭로전 등 크고 작은 사건들이 이어졌습니다. 다만 워낙 저연령층 팬덤이 두텁고 채널 자체 검열도 강한 편이라 이런 논란이 크게 확산되지는 않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그가 평소 강조하는 자기 확언이었습니다. 자신을 향해 끊임없이 긍정적인 말을 되뇌며 마인드셋을 다잡는 모습이 그의 채널과 인터뷰 곳곳에서 드러나는데, 단순한 운이나 재능이 아니라 스스로를 믿는 힘을 꾸준히 쌓아온 결과가 지금의 위치로 이어진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13세 소년이 장비 살 돈도 없이 시작한 채널이 14년 만에 인류의 7분의 1에 가까운 사람들이 구독하는 채널이 됐다는 사실 자체가, 어떤 자기 확언보다 강력한 증명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려는 콘텐츠를 자주 제작하는 점도 높게 평가하고 싶고요.
이번 미스터비스트의 5억 구독자 달성 소식은 내가 원하는 미래를 향한 의지, 그리고 자기 확언의 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도록 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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