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세미나
어린이 날에 귀한 연락을 받았습니다.
기적같은 선물 잊지않고 기억하겠습니다.
"낼부터 6월 2째 수요일까지 돈암동성당에서 성령세미나 한다 회비는 2만원인데 너가 낼 와서 신청하고 정식으로 세미나 했으면 한다 7시에 시작하니 그전에 와서 등록하면 된다~ 낼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이다"
기쁜 마음으로 "네!" 라고 대답했습니다.
가장 가난한 마음 상태, 그 빈 마음에 타오로는 무언가가 있으나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나날 속에서 이거야말로 하느님이 바라시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수요일 일정을 마치고 돈암동 성당 근처 카페에서 바카라 1권을 다 읽고
삼종소리 가까이 듣기 위해 6시 3분 전에 일어났다.
지금 생각하니 종소리만 듣고 삼종기도는 안했네...
접수대 봉사자가 참가 신청서에 나이를 꼭 적으라고 해서 적었다.
30대 수나가 어느새 50대가 되었네..
나이가 많아서 슬픈게 아니라
그 사랑의 채무자, 갚지 않고 살아온
20년이 죄송해서 슬프다.
신부님 어린 시절 신앙에 대해서는 처음 듣는 날이었다.
이전에는 대학 때 이야기만 들었는데
초등학교 때 어떻게 성당을 처음 갔었는지
고등학교 때 청소년 성령기도회를 갔던 일
인격 하느님을 만나기 위해 노력했던 일
친구랑 내과,외과 의사가 각각되어
아프리카로 가자고 했던 일.
약 20여년의 세월 동안 신부님 목소리는
더 우렁차졌다.
얼마나 힘이 드실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성령의 힘으로 사는 분이라 걱정을 덜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