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즈 서울 2026’ 주목할 갤러리 10곳

by와이아트


‘키아프·프리즈 서울 2026’이 한창이다. 두 행사가 공동 개최된 지 4년이 되었는데, 여전히 즐거운 이벤트들이 많았던 것 같다. 오늘은 직접 보고 꼽은 ‘프리즈 서울’의 갤러리 10곳을 소개한다.




1. 가고시안(Gagosian)


n4XJd4AD8odJ_2400x2400.jpgGagosian (출처: Frieze)


대형 아트페어에 갈 때면 늘 가고시안을 먼저 들르게 되는 것 같다. 가고시안은 1980년 로스앤젤레스에서 래리 가고시안(Larry Gagosian)이 설립한 갤러리인데, 미국과 유럽, 아시아의 7개국에 전시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가고시안은 1986년부터 출판 사업을 시작했으며, 자체 출판사를 설립한 최초의 갤러리로 평가받는다.


가고시안은 이번 프리즈 서울에서 데이미언 허스트의 솔로 부스를 선보이고 있다. 회전하는 캔버스와 우연성을 활용한 ‘스핀 페인팅(Spin Paintings)’부터 약과 현대인의 믿음을 다룬 ‘필 캐비닛(Pill Cabinets)’, 나비를 통해 삶과 죽음을 탐구한 ‘모노크롬 버터플라이 페인팅’, 진실과 허구의 경계를 뒤흔드는 ‘Treasures’ 연작까지 대표 작업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아시아 첫 미술관 회고전에 이어 허스트의 작품세계를 압축해서 살펴볼 수 있는 부스였다.




2. 페이스 갤러리(Pace Gallery)


페이스.pngPark Young Sook, Untitled, 2025, Collaboration with Lee Ufan © Park Young Sook (출처: Pace Gallery)


다음으로 늘 주목하게 되는 갤러리 중 하나는 ‘페이스 갤러리’다. 이번 프리즈 서울에서는 좀더 동시대미술에 집중해 부스를 꾸민 모습이었는데, 주요 작품으로는 제임스 터렐(James Turrell)의 최신작인 타원형 유리 설치 작품, 아니카 이(Anicka Yi)의 미공개 조각 2점과 회화 1점, 로이 할로웰(Loie Hollowell)의 신작 회화가 있었다.


아트페어 부스는 언제 방문하는지에 따라 다른 작품이 걸려 있을 때도 있는데, 방문했을 때는 아니카 이 작품으로 꾸며졌다. 유리와 나무로 제작한 유기체를 연상시키는 조각 2점과 ‘Saturn Paintings’ 연작의 작품이 공개되었다. 아니카 이는 현재 미국 뉴욕주 뉴윈저의 스톰 킹 아트 센터에서 11월 9일까지 전시를 진행한다고 하니, 뉴욕 방문 일정이 있으다면 들러보아도 좋겠다.




3. 데이비드 즈워너(David Zwirner)


3952eff7b492c325fb9dfde2df007c67d9f26543-3000x2250.jpg캐서린 번하트(출처: David Zwirner)


‘데이비드 즈워너’도 빼놓지 않고 들르는 갤러리 중 한곳이다. 이곳에서는 거의 빼놓지 않고 캐서린 번하트(Katherine Bernhardt)를 소개하는 듯한데, ‘핑크팬더’를 그리는 이 작가가 아무래도 미술시장에서는 인기가 많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번하트는 현재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에서 순회 회고전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데이비드 즈워너는 뉴욕, 로스앤젤레스, 런던, 파리, 홍콩에 전시 공간을 운영하는 세계적인 동시대미술 갤러리이다. 갤러리는 1993년 뉴욕 소호의 그린 스트리트에서 설립되었다. 2002년에는 첼시의 웨스트 19번가로 이전했고, 2012년 런던 메이페어의 그래프턴 스트리트에 공간을 열며 본격적인 해외 확장을 시작했다. 70명 이상의 작가를 대표하고 있으며, 다양한 매체와 장르를 아우르는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전시를 선보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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