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술계에서는 미술관과 비엔날레 같은 전통적인 제도뿐 아니라, 갤러리와 옥션 같은 상업 분야의 역할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이들은 작품을 거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고, 작품세계를 대중에게 알리며, 미술계의 흐름을 만들어간다. 따라서 어떤 갤러리가 한 작가를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지원하는지를 살펴보는 일은 동시대미술의 새로운 움직임을 읽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오늘은 화이트스톤 갤러리가 주목한 중국의 현대미술가 지앙 미아오(b.1981)에 대해 소개해보려 한다. 지앙 미아오는 목판화의 조형 원리를 회화와 조각적 방식으로 확장해온 작가이다. 수십 겹의 아크릴 물감을 쌓고 다시 깎아내는 독자적인 기법을 통해 생명과 시간, 우주의 순환을 시각화한다.
전시명 : 지앙 미아오(姜淼) 개인전 《Spiral of Energy》
전시 기간 : 2026.07.25. ~ 08.23.
전시 장소 : 화이트스톤 갤러리 서울
전시 소개로 들어가기 전 화이트스톤 갤러리(Whitestone Gallery)에 대해 간략하게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세계적인 메가 갤러리들이 서구 미술시장을 중심으로 움직인다면, 화이트스톤 갤러리는 일본을 기반으로 아시아 현대미술의 가능성을 꾸준히 소개해온 갤러리이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 한국, 동남아시아 작가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조명하며 아시아 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 출발점은 일본 근·현대미술이었지만, 현재는 일본 전후미술과 동시대미술을 중심으로 아시아 각지에 전시 공간을 운영하는 국제 갤러리로 성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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